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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국감현장] 조명균 "北에 '핵 리스트 제출' 필요성 반복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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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위 국감서 "北도 제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1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2018.10.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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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김다혜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1일 "북측에 '핵 리스트'의 제출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반복해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의 "핵 폐기 스케줄이 한 걸음도 못 나갔는데 비핵화에 큰 진전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 아니냐"는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조 장관은 "관련 지적이 전문가와 언론에서부터도 나오고 있으며 잘 알고 있다"며 "동시에 (북한의) 일련의 조치들이 비핵화로 가는 데 있어 상당히 의미 있는 진전인 것은 분명하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러한 조치들이 비핵화와 무관한 전혀 의미가 없는 조치라고 폄하하는 것은 일방적 평가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핵 리스트 제출과 관련해서 제가 북측에 반복해서 이것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북측도 이것에 대해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지고 협의가 진전되면서 풀려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북측에 '핵 리스트 제출 필요성'을 이야기한 주체를 "제가"라고 표현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당국 간 채널이나 접촉 과정에서 이야기를 전달했는지 설명하진 않았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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