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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신임 박찬기 합참의장 “남북 군사합의 준수···태비태세 확고히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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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박한기 신임 합참의장이 11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제41대 합참의장 취임식에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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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기 신임 합참의장은 11일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사항’이 준수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한편 발생 가능한 어떠한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는 태세를 확고하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국방부 대연병장에서 개최된 제41대 합참의장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길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그래서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멈춰서는 안 되는 길이 될 것”이라며 “군은 국가와 국민이 이 길을 안심하고 담대히 걸어갈 수 있도록 힘으로 든든하게 뒷받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의장은 “지금 한반도 안보 상황은 오랜 대립의 구도에서 평화와 번영으로 나아가는 역사적 대전환기에 있다”면서 “우리 국민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를 유지하면서, 국민과 조국의 안위를 확실히 보위할 수 있는 믿음직한 군의 모습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천하수안 망전필위(天下雖安 忘戰必危·천하가 태평해도 전쟁을 잊으면 반드시 위기가 온다)의 자세로 우리에게 부여된 시대적 사명을 완수해 나갈 것”이라며 “‘이겨놓고 싸우는, 사기 충만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1998년 임명된 김진호 합참의장에 이어 20년 만에 학군 출신 합참의장이 됐다.

정희완 기자 ros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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