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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여야, 남북군사합의 공방…국감 이틀째 '유은혜 충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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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사 합의' 둘러싸고 여야 대치

첫날 국감, 선동열 감독·벵갈고양이 등장도

'유은혜 임명 강행' 야당 공세 전망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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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 국회 후반기 정기 국정 감사가 어제(10일)부터 시작됐죠. 여야는 남북 군사 합의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감사 둘째날인 오늘은 교육 위원회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임명 강행과 관련한 공격과 방어가 예상됩니다.

심수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방위의 쟁점은 남북간 군사합의였습니다.

야당은 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서청원/무소속 의원 : 그들은 (DMZ 내 감시초소가) 160개이고 우리는 60개인데 1대1로 1km 지역을 철거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의원 : (우리 군이) 무장해제를 선제적으로 해나가는 그런 모습들에 국민들은 대단히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당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예전과 달리 확고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의원 : 빨간 안경을 쓰고 바라보면 계속 세상은 빨갛게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평화의 신질서가 만들어지는 것을 우리 군도 정확하게 직시하고…]

하지만 많은 국감장에서 사안의 본질에서 벗어난 질문과 일방적 호통이 등장했습니다.

[선동열/야구 대표팀 감독 : 저는요, (아시안게임 선수를) 소신 있게 뽑았습니다. 소신 있게 뽑았고요.]

[손혜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래서 우승했단 얘기 하지 마십시오. 그 우승이 그렇게 어려운 거라고 다들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무위에서는 벵갈고양이가 등장해 동물학대 논란도 일었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 퓨마와 아주 비슷한 것을 좀 가져오고 싶었지만, 퓨마를 너무 고생시킬 것 같아서…그래서 정말 좀 자그마한 것을 한번 좀 보시라고…]

동물보호단체는 "퓨마 사살 사건의 본질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처사이자 동물 학대"라고 비판 성명을 냈습니다.

국감 이틀째인 오늘은 특히 교육위원회에서 유은혜 교육부장관 임명 강행을 둘러싼 여야간의 격돌이 예상됩니다.

환경노동위에서는 최저임금 인상 문제, 행정안전위에서는 경찰청의 MB정부 시절 댓글공작 등을 다룰 예정입니다.

심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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