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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中증시 마감]상하이지수, 저가매수에 0.17% 상승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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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0.17% 상승하며 9일 장을 마쳤다. 전날 3%대 급락세를 보인 만큼,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날 선전성분지수는 0.18% 하락한 8046.39를 기록했으며 창업판 지수는 0.57% 하락한 1345.95로 나타났다.

이날 페트로차이나가 4%대 급등하는 등 석유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며 비철금속이나 방직, 기계 등도 상승했다. 중국 정부가 내수 촉진을 위해 인프라 건설 업종에 ‘당근’을 제시할 것이란 기대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 3분기 실적 발표가 다가온 만큼,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식품 업종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 경기가 둔화할 것이란 우려 속에 부동산과 금융업종 등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실제로 이날도 위안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며 중국 경제를 둘러싼 우려는 여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기준환율을 1달러당 6.901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0.09% 하락한 수준으로 위안화 가치는 2017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역외 시장에서도 위안화는 1달러당 6.9228위안까지 거래되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이 지난 7일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는 등 경기 부양을 위해 긴축에서 한발 물러설 것이란 관측이 커지자 위안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일각에선 미국 재무부가 이달 중순께 내는 환율 보고서에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국은 매해 4월과 10월 환율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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