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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Asia마감]경제성장 둔화·위안화 절하 우려에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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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9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전장에서의 낙폭을 다소 만회했지만,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이 2년 만에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위안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악화됐다.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대비 1.3% 내린 2만3469.39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는 1.76% 떨어진 1761.12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하락해 도쿄 증시에서도 반도체 장비와 전자부품 관련주 매도가 이뤄졌다"며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이 한때 112엔대 후반까지 떨어지면서 자동차 등 수출주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다. 전날 급락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0.2% 오른 2721.02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0.1% 오른 1만466.83을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2만6189.55에 약보합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09% 오른(위안화 가치 하락) 6.9019위안로 고시했다. 위안화는 이날 오후 6.9307까지 오르면서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7위안에 근접했다.

알리시아 리바인 BNY웰스매니지먼트 수석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무역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중국 위안화 가치가 더 절하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글로벌 경제에 큰 문제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구유나 기자 yun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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