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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이재준 고양시장 “사람 위한 도시정책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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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재준 고양시장. 사진제공=고양시


[고양=강근주 기자] 이재준 민선7기 고양호(號)가 8일 출범 100일을 맞이했다. 취임 100일 동안 이재준 시장은 ‘사람 중심 도시, 정의가 살아있는 도시’를 기치로 내걸고 민원 처리기간 단축, 킨텍스 지원활성화부지(C4부지) 매각 보류, 뉴타운 사업 전면 재검토 예산안 시민 공개 등을 추진해 왔다.

이재준 시장은 9일 “민선7기를 관통하는 가치는 ‘사람’과 ‘정의로움’이며, 이런 시정철학을 시민의 삶에 가장 구체적으로 담아내는 그릇은 현재 준비 중인 내년 첫 본예산이 될 것”이라며 “토목과 개발이 아닌 생활밀착형 예산에 중점을 두고 사람을 위한 도시 정책과 예산 수립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재준 시장은 또한 “앞으로 임기 동안 평화통일 경제특구, 100만 대도시 특례시 지정, 대곡역(가칭 고양중앙역) 개발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고양시 자족기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고양시는 100만대도시 특례시 실현을 비롯해 통일경제특구 유치 △대곡역세권(고양중앙역) 개발 △고양 균형발전 △사람 중심 생활SOC 투자 △아시안 하이웨이 구축 △시민행복 시책 발굴 △주민참여 자치 내실화 △지역화폐 ‘고양페이’ 도입 △파리기후협약 준수 환경정책 수립 등을 10대 역점과제로 설정하고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100만 대도시 특례시 실현을 위해 4개 대도시와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공동대응기구를 출범, 도시 규모에 걸맞은 자치권한과 재정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며 “평화통일 경제특구를 유치하기 위해 남북경협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자족시설을 확보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곡역 역명을 가칭 ‘고양중앙역’으로 바꿔 고양 정체성을 보다 강화하고 통일시대 중심이 될 국제철도역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며 “원당, 화전, 삼송, 일산 등에 대한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구도심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인데, 이는 덕양과 일산, 원도심과 신도심 균형발전을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출퇴근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버스노선 확대, 자유로와 제2자유로를 연결하는 백석IC 신설, 아시안 하이웨이 구축도 역점과제다.

특히 생활인프라 확대를 위해 생활체육시설 추가 설치, 평생학습센터 건립,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화폐 ‘고양페이’는 각종 수당이나 마일리지를 고양페이로 지급하고 재래시장, 자영업자, 중소기업, 문화·공공시설에서 고양페이를 사용하도록 장려할 계획인데, 이는 지역 소상공인 보호 및 지역상권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파리기후협약에 대비해 자치단체 차원에서 환경정책을 수립하고 온실가스 감축 정책도 추진한다.

이외에 단기 추진과제로는 중-고등학교 무상교복 및 고등학교 무상급식 지원, 청년배당 도입 및 아동수당 100% 지급, 70세 이상 시민치매무료검진 시스템 구축, 군-관협력 담당관제 도입, 몰카 안심화장실 도입 등 20여개 정책을 선정했다.

경의선 출퇴근시간 배차간격 단축, 행정복합타운 조성, 반려동물 놀이터 설치 및 유기동물보호 지원, 남북문화예술교류 추진, 철도교통망 확대, 공공산후 조리지원서비스 등 10대 역점과제를 포함한 30여개 정책은 중단기 과제로 추진된다.

특히 고양시는 동장 직접선출제, ‘소통의 날’ 정기운영, 시민제안 공모제 확대, 연구용역 시민공개 등을 통해 시민 시정참여 방안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정 감시기능도 강화하고 주민참여예산제를 확대해 예산편성 이후까지 시민이 참여하는 운영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고양시는 8월23일 민선7기 시정 슬로건 ‘평화의 시작 미래의 중심, 고양’을 발표하고 4대 시정 목표로 △미래를 꿈꾸는 평화경제특별시 △모두가 함께하는 사람 중심 도시 △풍요로운 삶의 시민행복도시 △조화와 균형의 지속가능발전도시 등을 제시한 바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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