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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국감브리핑]아이폰XS맥스 200만원 육박…"분리공시제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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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현 "비싸지는 단말값 고려한 가계통신비 정책 고민해야"

뉴스1

신용현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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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고가가 150만원대를 넘어 200만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말기 가격을 고려한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의원(바른미래당)이 국회 입법조사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출시된 아이폰6(16기가바이트, GB)의 출고가가 약 79만원인데 비해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X(256GB)는 155만7600원으로 약 76만원 상승했다. 사양이 높아진 것을 감안하더라도 출고가 상승이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아이폰X는 스마트폰 100만원 시대를 본격화한 주인공이다. 아이폰X 256GB뿐만 아니라 기본 모델인 64GB도 136만700원에 달한다. 지난 8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 최고 사양인 512GB 모델의 135만3000원보다도 비싼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아이폰XS시리즈 가운데 최고 사양인 512GB모델 '맥스'의 경우 100만원 후반대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아이폰XS맥스 512GB 모델의 미국 출고가는 1499달러(약 170만원)다.

신 의원은 지난해 월평균 가계지출 통신항목 비교 결과를 보면 가계통신비 중 단말기 등 통신장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20% 이상"이라며 "만약 단말기 가격이 지금보다 더 비싸지면 이 수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동안의 가계통신비 인하정책은 통신서비스 요금 인하에만 초점을 맞춰왔다"며 "단말기 가격이 올라가는 만큼 통신서비스 요금 인하 뿐만 아니라 분리공시제 시행 등 상승하는 단말기 가격에 대한 정책적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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