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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서울시 보타닉공원 '서울식물원' 임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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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부터 이용 가능 … 시범 운영 거쳐 내년 5월부터 정식 개원

공원+식물원 결합 식물 3100여종 보유 여의도공원 2.2배 축구장 70개

아시아투데이

서울식물원 내 식물문화센터(온실) 외부.



아시아투데이 정기철 기자 = 서울에서도 공원과 식물원이 결합된 ‘보타닉공원(Botanic Park)’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서울시가 마곡지구 한가운데에 조성한 ‘서울식물원’을 11일부터 임시 개장한다고 9일 밝혔다.

2013년 8월 역사·생태·문화·산업을 융합한 ‘마곡지구 서울 화목원(가칭)’ 조성 기본계획안을 발표한 이후 5년 만이다.

서울식물원은 식물 3100여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집과 교류, 연구, 증식 등을 통해 8000종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면적은 50만4000㎡로 축구장 70개 크기며 여의도공원의 2.2배, 어린이대공원(53만 6000㎡)과는 비슷한 규모다.

지하철 9호선·공항철도 환승역인 마곡나루역(3·4번 출구)과 직접 연결돼 인천국제공항에서 40분이면 닿을 수 있는 등 접근성이 좋다.

공간은 ‘열린숲’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 총 4개로 구성되며 주제원을 제외한 나머지 공원은 24시간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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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 내 열린숲(초지원).



식물원(보타닉 가든) 구간의 주제원은 야외 주제정원과 세계 12개 도시 식물을 전시하는 식물문화센터(온실·교육문화공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랜드마크인 온실은 직경 100m, 아파트 8층 높이(최고 28m), 7555㎡ 규모로 일반적인 돔형이 아니라 오목한 그릇형태를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지붕은 유리보다 빛 투과율이 우수한 특수비닐(ETFE)를 적용했다.

시는 10월 말까지 주말마다 공연·마켓·패션쇼 등을 개최하고 12일부터 14일까지는 개방기념 행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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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 내 주제원(다정).



주제원과 식물문화센터 일대에서 진행하는 ‘누군가의 식물원’ 축제에서는 소셜다이닝·명상·공연·토크쇼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13일 이루마의 클래식 피아노 연주에 이어 14일에는 재즈밴드 공연과 서울365패션쇼 팀의 패션쇼도 즐길 수 있다.

시민 생활 속 식물문화 확대를 위해 기존 공원과는 차별화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botanicpark.seoul.go.kr)도 제공한다.

서울식물원은 식물 상태 관찰·시민 의견 수렴 등을 위한 6개월간의 시범 운영기간을 갖고 내년 5월 정식 개원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도 2016년 9월 임시 개방 후 2년 반 만에, 국립생태원은 2013년 3월 문을 열고 9개월 뒤에 각각 정식 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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