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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누가 일부러 농약을?’ 음식물서 농약 추정 이물질 발견한 70대…경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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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충남 천안동남경찰서 전경. |천안동남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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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집에 있는 음식물 등에 농약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천안시에 사는 ㄱ씨(71)는 8일 오후 경찰에 “집 안에 있는 음식과 음료수에 농약이 들어간 것 같다”며 신고했다.

ㄱ씨는 지난달 30일 냉장고에 있던 음료수를 꺼내 동생과 나눠 마시려던 중 “음료수에서 농약 냄새가 난다”는 동생의 이야기를 듣고 음료수를 마시지 않았다.

ㄱ씨는 음료수 병 안쪽에서 흰색 가루를 발견했다.

ㄱ씨는 전날인 지난달 29일에도 며칠 전 끓여 먹고 남았던 동태찌개를 다시 먹으려다가 농약 냄새가 나 음식을 모두 버렸다.

동태찌개는 지난달 26일 친척과 함께 먹고 남았던 것이다.

ㄱ씨는 경찰에서 “최근 집에 있던 현금이 사라지는 일도 있었다. 불안한 생각이 들어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음료수병 안에 든 이물질에서 역한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확인을 위해 정밀 성분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sj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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