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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추석 귀경길 여전히 '거북이 걸음'…명절 다음날 새벽 3~4시쯤 풀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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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인 24일 귀경길 정체가 절정을 지난 모양새다. 이날 정체가 극심했던 오후 2~3시 보다 한결 나아진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서울행(行) 도로 상황은 여전히 꽉 막힌 상태다. 서울 방향 고속도로 정체는 늦은 오후부터 차츰 풀리기 시작해 다음날인 25일 새벽 3~4시 완전히 해소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 고속도로 상·하행선에는 명절 전날인 지난 23일보다 더 많은 차량이 추가로 유입되며 서울로 돌아오는 구간이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전국 주요 도시에서 출발했을 때 서울요금소까지 도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부산 8시간 △울산 7시간 7분 △대구 6시간 13분 △목포 7시간 10분 △광주 6시간 20분 △강릉 4시간 10분 △대전 4시간 20분이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전국 고속도로 정체 구간은 총 1580.6km다.

조선일보

24일 오후 2시 출발 기준 차량 이동 소요시간/도로교통공사 제공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남이분기점~청주나들목, 금토분기점~양재나들목,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등 17.5km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40km 아래로 ‘거북이 운행’ 중이다. 양산나들목~통도사나들목, 청주휴게소~목천나들목 등 126.1km 구간에서는 시속 40~80km 속도로 서행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고창고인돌휴게소~선운산나들목, 당진분기점~당진나들목, 비봉나들목~매송나들목 등 54.4km에 걸쳐 정체를 빚고 있다. 동서천분기점~서천나들목, 행담도휴게소~서평택나들목 등 46.6km구간에서는 서행 중이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는 남춘천나들목~강촌나들목 등 10.3km구간에서,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흥덕나들목~광교나들목, 고등나들목~헌릉나들목 등 8.4km구간에서 정체 중이다.

앞서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의 교통량이 전날보다 190만대 많은 총 575만 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지난해 보다 짧아져 고향을 방문하는 이동인원이 줄었다"며 "교통 상황은 작년 추석보다는 원활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박현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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