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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명절증후군 싹 날릴 숨은 단풍명소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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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유영호 기자] [설악산에 오는 27일 첫단풍… 설악산 만경대·지리산 칠선계곡 등 예약제 탐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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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뱀사골 가을 단풍./사진제공=국립공원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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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따뜻한 정을 나누는 풍요로운 명절인 추석. 즐겁고 행복한 연휴여야 하지만 주부들은 음식 장만과 손님 접대 등 집안일 때문에 피로와 스트레스가 커지면서 관절염, 우울증 등 명절증후군을 겪게 된다.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데는 여행이 제격. 가을여행의 ‘백미’인 단풍을 구경하기 좋은 국립공원 탐방로를 소개한다.

24일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올해 ‘첫 단풍’은 평년과 비슷한 시기인 9월27일 설악산에서 처음 시작될 것으로 예측된다. 단풍은 산 정상에서부터 20% 가량 물들었을 때를 ‘첫 단풍’, 산 전체 가운데 80% 물들었을 때를 ‘절정’으로 부른다.

지역별 ‘첫 단풍’은 △오대산에서 10월 2일 △치악산에서 10월 8일 △월악산·지리산에서 10월12일 △내장산에서 10월 21일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절정’은 ‘첫 단풍’으로부터 약 2주 정도 후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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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주전골 단풍./사진제공=국립공원관리공단



그렇다면 최고 단풍 명소는 어디일까. 설악산은 △한계령∼중청(7.8㎞, 5시간 소요) △백담사∼중청(12.3㎞, 7시간30분) 등 6개 탐방로가 단풍 감상의 최고 명소로 꼽힌다. 그 중에서도 절경으로 꼽히는 ‘작은 금강산’ 만경대(해발 560m)는 예약제로 11월14일까지만 공개된다. 탐방 예약은 국립공원예약통합시스템(reservation.knps.or.kr)에서 가능하다.

지리산의 경우 △피아골 직전마을∼피아골 삼거리(8㎞, 3시간30분) △뱀사골∼화개재∼반야봉(12㎞, 7시간) 등 10곳에서 단풍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칠선계곡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비선담~천왕봉(5.4㎞) 구간은 특별보호구간으로 지정돼 있어 10월 말까지 하루 60명씩만 국립공단관리공단 직원이 안내하는 탐방예약 가이드제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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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칠선계곡 단풍./사진제공=국립공원관리공단



단풍이 유난히 아름답기로 유명한 내장산의 경우 △공원입구∼내장사(3㎞, 1시간) △공원입구∼백양사(1.8㎞, 1시간) 등 5개 탐방로가 명소로 꼽힌다. 특히 내장사와 백양사에 이르는 탐방로는 평지여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탐방객에게 좋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단풍 시기는 산 정상과 아래 쪽이 10일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이 단풍 감상을 위해 등산을 할 것인지, 산 아래 부분에서 가벼운 트레킹을 할 것인지 선택하면 된다"며 "사찰 중심의 완만한 탐방로를 선택하면 가족 단위 단풍 나들이에 재미를 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유영호 기자 yhry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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