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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상하이 3개월 만에 3000선 붕괴…위안화 약세·무역 갈등[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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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2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모두 하락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09% 내린 3만8596.47에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리면서 도쿄증시 역시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한 채 보합권에서 거래가 이어졌다. 간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3.5% 하락, 시총 1위를 반납한 영향에 일본 반도체 관련주들도 하락하며 시장을 짓눌렀다.

중화권도 일제히 하락했다.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24% 하락한 2998.13에 장을 종료했다. 상하이지수 종가가 3000선 밑으로 떨어진 건 3월27일 이후 처음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 종료를 30분가량 앞두고 1.5% 안팎의 내림세다.

위안화 가치가 달러 대비 7개월래 최저 수준에 머물면서 자금 유출에 대한 경계심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역외 위안화 환율은 전날 장중 달러당 7.2874위안을 기록하며 7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도 위안화는 추가 하락했다가 0.02% 소폭 반등을 가리키고 있다.

캐나다가 미국과 유럽연합(EU)처럼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단 보도도 중화권 투심에 찬물을 뿌렸다. 블룸버그는 캐나다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미국과 EU의 대중국 견제 행보에 동참하고자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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