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 55.7% 지난주 수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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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등 3대 경제정책에 대해 국민 절반이 “옳은 방향”이라고 평가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교통방송>(tbs) 의뢰로 지난 29일 전국 성인 501명을 상대로 조사해 30일 발표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를 보면,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방향을 유지하고, 시간을 두고 임시·일용직보다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확대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기조를 전반적으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9%는 ‘옳은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잘못된 방향’이라는 응답은 32.4%였고, '모름·무응답'은 18.6%였다.
대구·경북, 60대 이상, 가정주부를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 직업에서 ‘옳은 방향’이라는 평가가 우세했다. 진보층과 중도층,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긍정평가가 높았고, 보수층, 보수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은 ‘잘못된 방향’이라는 평가가 우세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27~29일 전국 성인 1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를 보면, 8월 다섯째 주 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55.7%로 지난주(56%) 수준을 유지했다. 부정평가는 39.7%로 지난주(38.1%)보다 소폭 올랐다. 리얼미터는 “야당의 ‘소득주도성장 폐기’ 공세에 대응해 문 대통령이 3축 정책 기조 유지 의사를 피력하면서, 여야 간 대결구도가 한층 심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1.2%(-0.7%포인트), 자유한국당 17.7%(-2.8%포인트), 정의당 12.1%(지난주와 동일), 바른미래당 7.1%(+1.1%포인트), 민주평화당 2.6%(지난주와 동일)로 나타났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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