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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무역협회 “미·중 무역분쟁 국내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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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가 미·중 무역분쟁이 국내 경제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9일 발표한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국가별 국내총생산(GDP) 영향 비교’ 보고서에서 미·중이 상호 500억달러 상당의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양국의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한국의 GDP 감소는 연간 0.018%로 2억3649만 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국 피해 규모는 GDP 기준 대만(-0.025% 감소), 한국(-0.018%), 캐나다(-0.016%), 멕시코(-0.014%), 아일랜드(-0.012%) 순으로 예상됐다. 중국 성장둔화 영향은 대만(-0.019%), 한국(-0.014%), 호주(-0.009%), 독일(-0.006%) 순으로 큰 반면 미국의 성장둔화 영향은 캐나다(-0.0135%), 멕시코(-0.0129%), 아일랜드(-0.008%), 대만·한국(-0.005%)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중국 경제 둔화가 미치는 영향이 미국보다 큰 것은 중국 거쳐 미국 수출되는 가공무역 비중 높기 때문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미국의 중국 첨단시장 견제로 중국과의 신기술 경쟁에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이를 우리 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미국의 추가 무역제재 조치에 대비해 유럽연합(EU)이나 일본 등과의 통상 협력을 강화하고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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