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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그것이 알고 싶다, 故 허은정 양과 범인의 대화 "까불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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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사진='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故 허은정 양의 여동생을 만났다.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빨간 대문집의 비극 - 故 허은정 양 납치살인 사건'이 그려졌다.

이날 故 허은정 양의 동생 허수정 씨는 "그냥 어렸을 때는 너무 어려서 무서워서 제가 피했는데 이제는 제가 컸으니까 그냥 무서워도 참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죄책감이 들기도 했다"며 제작진을 찾게 된 이유를 말했다.

허수정 씨는 당시에 대해 "언니가 깰까봐 TV 소리를 줄이고 TV를 보다가 잠이 들었다. 시간은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일단 강아지 짖는 소리에 한 번 깼다. 강아지가 우리 가족 외에 동네 사람들이 집 대문 앞에 왔다 갔다만 해도 짖는다. 정말 심하게 짖었다. 할아버지가 앓는 소리를 내서 2차적으로 깼는데 언니가 뛰쳐나갔다"고 떠올렸다.

피투성이가 된 할아버지를 발견했을 땐 언니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고.

이어 자신의 메모에 대해 "이런 걸 적지 않으면 제가 나중에 까먹을 것 같아서"라고 설명했고, 제작진은 메모에서 범인과 언니의 대화를 발견했다.

허수정 씨는 "언니가 '아저씨 왜 그러세요?'라고 물어봤다. 아저씨가 '까불지 마라' 그래서 또 언니가 '왜 이러세요?'라고 했는데 아저씨가 '가만히 있어라'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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