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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알려지지 않은 또 하나의 영웅 '하늘을 나는 수레' 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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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뮤지컬/복원 제작 발표회 진주시청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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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장편소설 ‘비차’를 바탕으로 한 비차 상상도(그림 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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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장편소설 ‘비차’를 바탕으로 한 비차 상상도(그림 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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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영화,무지컬,복원 관계자들이 비차 발표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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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아시아투데이 김정식 기자 =지난 16일 오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진주대첩 비밀 병기 ‘비차(飛車)’ 발표회가 열렸다. ‘비차’는 조선시대 정평구 발명품으로 1592년 조선의 하늘을 날았던 세계 최초의 비행기다.

김동민 작가의 역사 장편소설 ‘비차(전2권)’를 영화와 뮤지컬 그리고 실제 복원을 통해 세상에 알려질 예정이다. 구체적인 형상과 원리가 알려지지 않아 확실한 복원을 못한 채 역사적 전설이 된 비차는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 신경준의 여암전서, 일본의 왜사기, 중국 장화의 박물지 등에서 확인되고 있다.

오늘날에는 기록물을 바탕으로 비차 연구가들이 복원 및 박물전시, 비차비행 재현, 출판 및 여러 형태로 비차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영화는 이홍석씨를 총감독으로 진주대첩 당시 김시민 장군이 병사들과 정평구가 만든 하늘을 나는 비차가 진주성과 백성을 지키는 이야기로 제작 예정이다. 2019년 하반기에 크랭크인을 목표로 하고 있고, 원작을 바탕으로 영화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있다.

장르는 괴짜 발명가의 이야기를 코믹으로 살린 코믹 환타지가 될 전망이다. 방학시즌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고 현재 시나리오 작업과 주인공 후보 캐스팅을 위해 스캐줄 등을 체크 중이며 배급사와 초기 의견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영화 강조운 역으로 이병헌, 하정우, 황정민, 송승헌이, 정평구역으로 김상호, 조진웅, 마동석, 오달수를 캐스팅 대상으로 보고 있다. 김시민 장군 역으로는 김명민, 신하균, 지성, 이선균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뮤지컬로 제작될 비차(부제:다시나는 새)는 극단 ‘바투’에서 제작을 하고 연출을 김도훈이 맡는다. 현 시대 평범한 고등학생 조운을 주인공으로 현실세계와 과거를 오가며 비차를 재미있게 그려낸다.

전국 문예회관과 예술회관 또는 각 학교 방문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유등축제 기간 중 진주성 쇼케이스 영상 홍보를 진주시와 협의할 예정이다.

비차 복원은 비차발전위원회를 주체로 비차가 기록된 고문헌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진주시와 항공전문기관 그리고 한국항공(KAI)이 협력할 예정이다.

김동민 작가는 “나대용이 만들고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해전에 활용하였다는 거북선이 고전과 당대적 상상력으로 구체화되고 다듬어 졌다. 정평구가 만들고 김시민 장군이 진주성 전투에 활용하였다는 세계 최초의 동력비행기 비차도 충분히 항공 산업의 원천이 되고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이 비차 콘텐츠의 주인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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