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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채권마감]터키 불씨 여전…장단기 금리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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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장단기 국고채 금리가 엇박자를 보이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터키 리라화 급락이 안정화되면서 단기물을 중심으로 약세로 전환했으나 중장기물은 여전히 강세 우위를 보였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1.2bp(1bp=0.01%p) 상승한 2.051%로 마감했다. 유통시장에서 채권금리가 올랐다는 건 채권 가격이 떨어졌다는 의미다. 국고채 5년물도 전일보다 0.8bp 상승한 2.288%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중장기물은 강세장을 나타냈다.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은 전일보다 각각 0.2bp, 0.8bp 하락한 2.503%, 2.460%를 기록했다. 국고채 30년물과 50년물 역시 전일보다 1.2bp, 1.3bp 떨어진 2.440%, 2.373%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통안증권 91일물은 전일보다 0.1bp 상승한 1.569%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전일보다 0.5bp, 1.1bp 상승한 1.863%, 2.011%에 거래를 마쳤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터키 이슈로 강세 우위를 나타내던 채권시장이 오후 들어 약세로 전환했다"며 "리라화 하락이 진정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반등에 나선 데다 미국채 금리도 상승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이어 "다만 중장기물은 3년 이하 단기물 대비 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이 낮다 보니 강세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채 시장은 약세장을 나타냈다.

신용등급 'AA-'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전일보다 1.0bp 높은 2.721%에, 신용등급 'BBB-'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전일 보다 0.8bp 상승한 8.925%에 장을 마쳤다.

조한송 기자 1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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