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에는 조리원 등 900여명 정규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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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유치원과 초중고에 근무하는 당직경비와 청소인력 등 용역회사에 소속된 노동자 797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대구시교육청은 13일 “용역회사에 소속돼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근무해온 당직 경비 360명과 청소인력 437명 등 797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16일 직접고용 근로계약을 맺고 9월1일부터 신분이 용역회사에서 대구시교육청 ‘교육공무직’으로 바뀐 뒤 현재 근무하는 곳에 그대로 배치된다. 서일규 대구교육시설지원센터 주무관은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월급이 오르며 그동안 1년마다 해오던 고용재계약이 폐지되고 65살 정년까지 근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정규직전환에서 65살로 정해놓은 정년을 넘긴 노동자들은 앞으로 나이에 따라 2∼4년동안 더 근무할 수 있도록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정규직 전환과정에서 결원이 생긴 환경미화원 27명과 당직 경비원 5명 등 32명을 채용하기위해 절차를 밟고 있다. 시교육청관계자는 “서류전형을 해본결과, 당직경비는 6대1, 환경미화원은 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현재 1차서류심사를 끝낸 상태다”고 말했다. 이주영 대구교육시설지원센터 단장은 “당직 경비와 청소인력을 직접 고용하면서 학교현장의 시설안전 및 환경위생 관리가 보다 책임감있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3월, 유치원과 일선 초중고교에 근무하는 조리원 225명, 영양사 11명, 조리사 34명, 초등돌봄전담사 11명, 사감 25명, 유치원 방과후강사 293명 등 비정규직 91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시교육청은 “2차례에 걸친 대규모 정규직전환으로 이제 일선 학교현장에는 기간제교사 2500명과 60살이상 근무자, 휴직자 대신 근무하는 직원, 8개월미만 종사자 등 200여명만이 비정규직으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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