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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LIG넥스원, 2분기 영업익 131억…"2분기 연속 회복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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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전년比 47.3%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 52% 증가해

상반기 수출비중 17.8%로 16년(6.1%) 대비 3배 가까이 증가

뉴시스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LIG넥스원이 2분기에도 실적 회복세를 이어갔다.

LIG넥스원은 올해 2분기(4~6월) 연결기준 매출 3633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7.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7.3% 줄어들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2분기에는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손실은 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738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 감소했다.

LIG넥스원은 2분기 실적과 관련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 어려운 사업환경이 이어져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해외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LIG넥스원은 향후 중동, 중남미, 아시아 지역을 전략시장으로 설정하고 해외 수주마케팅 활동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6.1%에서 2017년 12.5%, 2018년 상반기에는 17.8%(1314억원)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LIG넥스원은 올 하반기 미국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 열리는 글로벌 방산전시회 등에 참가하며 해외사업 진출의 폭을 더욱 넓힌다는 계획이다.

국내 사업의 경우 대포병탐지레이더-II, 국지방공레이더 등의 개발이 마무리되고 양산계약을 앞두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수출 비중이 2016년 6.1%에서 17.8%로 3배 가까이 증가하며, 내수 시장에서의 어려움을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외시장에 역량을 집중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방위산업을 둘러싼 사업환경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발표된 국방개혁 2.0에 따르면 2019~2023년 5개년간 첨단무기 개발 등에 사용될 방위력 개선비는 94.1조원 수준이다.

또 현재 국방예산에서 31.3%인 점유율을 2023년에는 36.5%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특히 군은 감시·정찰 사업의 최우선 확보,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및 원거리 정밀타격 능력의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어 LIG넥스원이 수혜 기업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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