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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속초시]“속초 유일의 섬 ‘조도’ 생태복원 조사”…14일 현지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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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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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와 속초시의회는 오는 14일 지역 유일의 섬인 ‘조도’ 생태복원 조사를 위해 현지 탐방에 나선다.

이번 조도 탐방은 그동안 생태복원을 위해 식재한 해송의 생육상태를 조사하고, 파도에 의해 조도에 유입된 해양폐기물을 수거하는 등 환경정화 활동을 하기 위한 것이다.

2012년 이전 조도에는 해송 25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후변화에 따른 철새들의 서식환경 변화로 겨울철에 대규모 가마우지 떼가 조도에 찾아와 해송에 배설물을 대량 배설하면서 해송의 70% 가량을 고사시켰다.

또 섬 전체가 온통 백색으로 변하는 백화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식생복원을 위해 2012년부터 1350그루의 해송묘목을 조도에 심었다.

현재 조도에는 기존에 자생하고 있던 해송 80그루와 정상적으로 활착된 어린해송 590그루가 자라고 있다.

최근 3년간 조도에서는 가마우지 등 철새들의 이동경로 변화 등으로 인해 더 이상 백화현상은 발생하고 않고 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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