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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폭염 속 ‘전기료 폭탄’... 누진제 폐지 의견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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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폭염 속 7월 전기요금이 평균 12만3600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아르바이트O2O플랫폼 알바콜이 1108명을 대상으로 지난 8~10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13일 내놨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4인 가구(본인제외 3인/38%))와 3인 가구(23%)의 비중이 높았고, 30대는 46%, 20대는 31% 포함되어 있었다.

먼저 올여름 하루 평균 냉방기구 가동시간은 ‘10.9시간’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열대야로 인해 응답자의 65%는 밤에도 에어컨 등 냉방기구를 작동한 채 수면했다고 답했다.

전체 참여자 중 7월분 전기세 고지서를 받았거나 요금을 알고 있는 비율은 27%였다. 이들에게 7월 전기요금을 물은 결과, 평균 12만3600원으로 집계되었다. 통상 7월분 고지서에 반영되는 실사용기간은 전월(6월) 말부터 당월 말까지의 사용금액인 만큼, 무더위가 절정에 달했던 7월 말 8월 초 사이의 전기요금은 미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전기료 적용방안에 대한 논의도 거셌다. 가장 희망하는 방안에는 ‘누진세 폐지’(30%)와 ‘누진세 구간완화’(25%)가 꼽혔다.

끝으로, 무더위와 전기세 중 ‘전기세가 더 두렵다’고 답한 비율은 48.4%로 ‘무더위’를 꼽은 48.2%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최민영 기자 m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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