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수 의원/국제뉴스 DB |
(서울=국제뉴스) 박동영 기자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양수 의원(자유한국당, 속초�냽고성�냽양양)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영암 F1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직을 자신의 총선 출마용 이력 관리에 사용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양수 의원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개호 후보자가 사무총장 당시인 2013년 3월부터 전남 담양�냽함평�냽영광�냽장성을 지역구로 하는 이낙연 의원의 전남지사 출마가 가시화된 상태였다”며 “이때부터 이개호 후보자는 1년이 넘는 기간을 F1사무총장직 본연의 임무보다 이낙연 의원의 지역구 출마를 목표로 총선 준비 행보를 본격화 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는 2012년 12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전라남도의 소관기관인 영암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에 재임한 바 있다. 영암 F1대회는 개최가 시작된 2010년부터 매년 적자가 누적되어 2013년 대회를 끝으로 계약기간(2010년~2016년)을 채우지 못하고 중단됐다. 이로 인해 전라남도는 경기장 건설비용 5000억 가량과 1900억이 넘는 막대한 적자를 남기게 됐으며 위약금 분쟁도 해결하지 못한 상태이다.
이양수 의원은 “이 시기(재임 시기)는 전라남도에 막대한 적자를 안겨준 F1대회의 운영수지 개선과 성공을 위해 사무총장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했었어야 하는 시기였다”고 전했다. 그는 이 후보자가 사무총장 19개월의 재직기간 동안 전남 담양�냽함평�냽영광�냽장성의 지역축제와 정당 행사에 84회나 참석했으며 지난 2013년 4월에는 막대한 누적적자로 F1대회의 존폐논란이 제기된 시점에서 F1조직위원회 관계자 4명과 11명의 전남도청 출입기자들이 중국 F1대회 관람을 명목으로 단체 해외여행으로 총 2700만원의 예산을 낭비한 사실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 후보자는 2014년 7�냽30 재�냽보궐선거에서 이낙연 당시 국회의원이 제6대 지방선거 전남지사에 출마하며 공석이 된 담양�냽함평�냽영광�냽장성군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양수 의원은 “우리나라 농업�냽농촌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 장�냽단기를 아우르는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농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농식품부 장관직은 현재 전임 장관이 1년도 되지 않아 지방선거 출마를 이유로 사직하여 4개월 넘게 공석인 상태이며 지명된 이개호 후보자도 21대 총선을 위해 1년에서 1년반 정도 재임하고 그만두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탄스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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