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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총 주택공급은 감소하더라도 대형건설사는 국내 시장점유율(M/S)을 확대하면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지난주(7월 30일~8월3일) 건설 업종과 건자재 업종은 코스피 대비 각각 4.5%포인트, 3.8%포인트 아웃퍼폼을 기록했다”며 “대형건설사의 2분기 실적이 모두 발표된 가운데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현대건설을 내년 실적개선 기대주로 제시했다. 최선호주로는 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 태영건설 등 민간도시개발을 확대 중인 건설사를 꼽았다.
채 연구원은 “주가수익비율(PER) 5.5배 수준의 건설사 밸류에이션은 국내 주택시장이 2015~2017년 공급확대 특수가 마무리된 후에는 지속적이진 못할 것이므로 현 실적을 다소 할증된 레벨로 보는 시각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총 주택공급이 위축돼도 대형건설사는 국내 시장점유율을 늘리면서 현재 수준의 실적을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채 연구원은 “현 밸류에이션은 장래 지속성을 인정받으면서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해외 부문에 대해서는 “4분기 및 올해 연간 수주 모멘텀이 올라오는 장점은 있겠으나 국내기업의 해외 설비투자(CAPEX)이거나, 해외수주의 지속성을 확신하기는 아직 어렵다고 보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상승요소가 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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