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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민주콩고 또 에볼라 대란…사망자 33명 추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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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33명 추가 사망 추정 발표

WHO "분쟁지역이라 의료진 접근 어려운 점 한계"

뉴스1

민주콩고 보건당국 관계자가 여행자의 에볼라 감염 여부를 체크하고 있다.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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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또다시 창궐해 동부 지역에서 3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현지 보건당국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민주콩고에선 에볼라 사태 종식 선언을 한 지 단 일주일만인 지난 1일 에볼라 발병 사례가 또다시 등장했다. 이후 13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보건당국은 이 13명 중에서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4일 기준 사망자 수가 33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게시했다.

이번에 에볼라 환자가 나온 곳은 민주콩고의 북키부주 망기나 지역이다. 이곳은 100여개의 무장 단체가 활동하는 분쟁지역으로, 반군이 통제하고 있는 지역은 의료진이 접근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피터 살라마 세계보건기구(WHO) 긴급대응 담당 부총장은 "이번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생한 곳은 분쟁지역으로 우리가 북서부 지역에서 다루었던 바이러스와는 다른 환경"이라고 말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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