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예보 “15일까지도 폭염”
6~7일 영동과 일부 내륙 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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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에서 세 번째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속초도 50년 만에 처음 초열대야를 겪었다.
기상청은 5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서울·경기와 일부 내륙,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릉에서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30.2도 이상을 유지해 2013년과 올해 7월에 이어 세 번째로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속초의 최저기온은 30.0도로 열대야 최저기온 극값 1위가 경신됐다. 속초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68년 이래 처음이다. 포항(29.3도), 영천(28.1도) 등지에서도 극값 1위가 경신됐다. 이밖에 열대야가 나타난 주요 관서는 대구 28.6도, 부산 28.1도, 울산 27.9도, 여수 27.7도, 제주 27.4도, 서울 27.2도, 인천 27.0도, 청주 27.0도, 대전 26.8도, 광주 26.5도, 수원 26.2도, 전주 26.1도 등이다.
이날로 서울은 15일, 부산 19일, 광주와 대전은 16일, 여수는 18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한 달 가까이 계속된 폭염은 이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기상청이 15일까지 예상한 중기(10일) 예보를 최고기온을 보면, 서울의 경우 모든 날에 폭염 경보 수준의 35도가 예고되는 등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폭염 수준인 33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4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4.9도를 기록해 지난달 28일 이후 7일 만에 처음으로 폭염 경보 수준인 35도 이하로 내려갔다. 하지만 이번 주에도 서울의 최고기온은 하루도 빼지 않고 35도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또 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5일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내륙에는 낮까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서해안에는 아침까지 구름 많고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또 “6일에도 계속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다만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흐리고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고, 대기불안정으로 일부 중부내륙과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7일에도 소나기 오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6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중부내륙, 남부지방 10~50㎜이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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