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2016년부터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거미 6종의 독액을 추출해 분석한 결과, 먹이를 사냥하는 방식에 따라 독의 기능이 다른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사냥꾼처럼 돌아다니며 먹이를 사냥하는 '배회성' 거미는 식중독균이나 대장균의 세포막을 파괴하는 항균 기능이 다른 거미보다 5~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어부처럼 그물을 치고 생활하면서 먹이를 잡는 '조망성' 거미는, 고혈압 억제 같은 신경 억제 활성이 배회성 거미의 독액보다 3~10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연구진은 이달 말 특허를 출원하고 추가 연구를 거쳐 방부제와 의약품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승윤[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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