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달 1심 선고를 앞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사법리스크'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재판 결과에 따라 이 대표의 정치적 운명이 갈릴 거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도 전방위 대응에 나서는 분위깁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는 다음 달 15일과 25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를 차례로 앞두고 있습니다.
검찰은 각각 징역 2년과 3년, 최고형량을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이 대표 측과 민주당은 검찰의 무리한 기소라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지만,
유죄 선고가 나올 경우 파장이 적지 않을 거란 우려도 여전합니다.
대법원 선고가 남은 만큼 당장 대권가도에 제동이 걸리진 않겠지만, 여권의 공세와 함께 중도층 여론이 악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겁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지난달 30일) :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위증교사혐의, 그 본질은 거짓말과 거짓말의 연속입니다. 한마디로 거짓말 돌려막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검사가 증거를 조작하거나 법 적용을 왜곡했을 때 처벌하는 '법 왜곡 죄' 입법을 추진하고 이른바 '증인 회유' 의혹을 뒷받침하는 국회 청문회도 열었습니다.
또 정권 심판론을 고리로, 여론전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특히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다룰 전담 기구도 띄웠습니다.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4일) : 김건희 가족 비리 및 국정농단 규명 심판본부, 그래서 약칭으로 '김건희 심판본부'를 오늘 최고위에서 의결을 했고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3일) : 이번 총선이 1차 정권심판이었다면 이번 보궐선거는 2차 정권심판이어야 한다, 동의하십니까, 여러분!]
이 대표는 동시에 사실상 '집권 대비'로 해석되는 행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재 확충을 위한 위원회와 '성장 담론'을 다룰 별도 전략 기구를 만든 게 대표적입니다.
다른 대안이 없는 대권 주자라는 점, 그리고 집권 능력을 부각해 사법 리스크로 인한 부정적 시선을 희석하려는 의도로도 풀이됩니다.
민주당은 당분간 수권 정당으로서 능력과 현 정권의 실정을 부각하는 데 당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와 별개로 1심 결과에 여론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이재명 대표 정치 생명이 갈림길에 설 거란 전망도 적지 않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양영운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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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심 선고를 앞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사법리스크'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재판 결과에 따라 이 대표의 정치적 운명이 갈릴 거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도 전방위 대응에 나서는 분위깁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는 다음 달 15일과 25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를 차례로 앞두고 있습니다.
검찰은 각각 징역 2년과 3년, 최고형량을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이 대표 측과 민주당은 검찰의 무리한 기소라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지만,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2일) :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 검찰의 증거 조작 수법은 사법부에 절대로 통하지 않을 거다, 확신합니다.]
유죄 선고가 나올 경우 파장이 적지 않을 거란 우려도 여전합니다.
대법원 선고가 남은 만큼 당장 대권가도에 제동이 걸리진 않겠지만, 여권의 공세와 함께 중도층 여론이 악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겁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지난달 30일) :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위증교사혐의, 그 본질은 거짓말과 거짓말의 연속입니다. 한마디로 거짓말 돌려막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검찰을 향한 역공에 나섰습니다.
검사가 증거를 조작하거나 법 적용을 왜곡했을 때 처벌하는 '법 왜곡 죄' 입법을 추진하고 이른바 '증인 회유' 의혹을 뒷받침하는 국회 청문회도 열었습니다.
또 정권 심판론을 고리로, 여론전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특히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다룰 전담 기구도 띄웠습니다.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4일) : 김건희 가족 비리 및 국정농단 규명 심판본부, 그래서 약칭으로 '김건희 심판본부'를 오늘 최고위에서 의결을 했고요.]
기초단체장을 뽑는 오는 16일 재보선 선거전에 이 대표가 직접 나선 것 역시 이런 배경과 무관치 않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3일) : 이번 총선이 1차 정권심판이었다면 이번 보궐선거는 2차 정권심판이어야 한다, 동의하십니까, 여러분!]
이 대표는 동시에 사실상 '집권 대비'로 해석되는 행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재 확충을 위한 위원회와 '성장 담론'을 다룰 별도 전략 기구를 만든 게 대표적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2일) : 집권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필요하지만 그 첫째가 인물일 것입니다. /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인재 영입, 양성, 발굴을 해야 될 거 같습니다.]
다른 대안이 없는 대권 주자라는 점, 그리고 집권 능력을 부각해 사법 리스크로 인한 부정적 시선을 희석하려는 의도로도 풀이됩니다.
민주당은 당분간 수권 정당으로서 능력과 현 정권의 실정을 부각하는 데 당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와 별개로 1심 결과에 여론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이재명 대표 정치 생명이 갈림길에 설 거란 전망도 적지 않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양영운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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