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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나마스테” 우리銀, 인도 현지법인 설립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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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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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새로운 먹을거리를 찾기 위해 해외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25개국 413개)를 가장 많이 보유한 우리은행은 현재 인도에 포커스를 맞췄다.

우리은행은 인도 지역본부 법인 전환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인도에서 지점을 늘리려면 중앙은행 승인을 받아야 한다. 법인을 설립하면 이러한 승인 없이도 영업력을 넓힐 수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인도 당국에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법인이 세워지면 본부가 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007년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수도 뉴델리에 출장 사무소 개소를 기점으로 현재 지점 3곳(첸나이,뭄바이,구르가온)과 지역본부를 두고 있다.

우리은행 외에도 신한, KB국민 등 주요은행들도 현지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은행권이 이처럼 해외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를 선점해 수익 다변화를 꾀하기 위함이다. 그 중에서도 인도는 블루칩으로 각광받고 있다.

인도는 매년 가파른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은 7.7%로 지난해에 이어 호조세를 나타냈다. 인도는 향후 소비 개선과 재정 확대에 힘입어 7%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또 최근에는 문재인 대통령 국빈방문과 함께 신남방정책(아세안 국가 교류강화) 추진이 가속화될 조짐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인도는 인구수가 많아 내수시장이 탄탄해서 경제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서남아시아 경제허브가 될 국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인도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이 활성화되고 신남방정책에 따른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쿠키뉴스 송금종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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