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중간간부 556명 등 인사
이들과 함께 적폐 청산 수사에 참여했던 서울중앙지검 검사들도 이번 인사에서 중용됐다. '최순실 게이트' 특검팀에서부터 윤 지검장, 한동훈 3차장과 함께 수사에 참여했던 신자용 특수1부장은 법무부 검찰과장에 임명됐다. 검찰 인사 실무를 담당하는 핵심 보직이다. 신 부장 후임에는 이 전 대통령의 다스 비리를 수사했던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장이 임명됐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한 진재선 공안2부장은 법무부 요직인 형사기획과장으로 옮겼다. 송경호·양석조·김창진 등 특수2~4부장은 유임됐다. 이 때문에 "'코드 인사'를 통한 검사들 줄 세우기"란 지적도 나온다.
법무부는 특수 수사를 줄이는 차원에서 울산지검과 창원지검의 특수부를 없애기로 하는 등 검찰 내 일부 조직도 개편했다. 이날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검찰은 대공·선거·노동 사건을 담당해왔던 '공안(公安)부'의 명칭을 '공익(公益)부'로 바꾸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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