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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서울 33도·대구 37도… 주말 전국이 '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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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도 계속 이어질 듯

고온 다습한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13일 전국 대부분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찜통더위는 이번 주말뿐 아니라 최소 열흘 이어진다는 게 기상청 분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부산·대전·대구·광주·울산·세종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를 내렸다. 서울·제주·경기 대부분 지역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는 날이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에선 열사병이나 탈진 위험이 크니 야외 체육이나 실외 작업을 될 수 있으면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더위는 최소 열흘 넘게 이어질 전망이다. 당장 이번 주말 14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대구 37도, 대전·전주·광주·강릉 35도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33도를 웃돌 것으로 예보됐다. 15일에도 서울 33도, 대구 37도 등 거의 비슷한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장마 전선도 한반도 영향권 밖으로 물러난 상태라 당분간 더위를 식혀줄 비 소식도 없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지난 12일 새벽 최저기온이 25.6도를 기록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부산·울산·광주·대구 등에서는 그보다 앞서 열대야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를 넘기는 상태를 말한다.

[최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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