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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30년 트럼프 전담 운전기사 "초과 근무수당 달라"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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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운전기사로 일했다는 한 미국인이 초과 근무수당을 받지 못했다며 트럼프재단 등을 상대로 미지급 소송을 냈다고 블룸버그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소장을 제출한 주인공은 뉴욕 퀸스에 거주하는 노엘 신트런으로 과거 트럼프 대통령 전담 운전기사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후 일을 그만뒀다. 사건을 담당한 래리 허처 변호사는 신트런이 총 3300시간에 달하는 초과근무에 대한 수당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신트런은 운전기사 시절 아침 7시부터 근무를 시작해 트럼프 대통령이 차량 서비스를 필요로 하지 않을 때까지 평균적으로 주 55시간 이상 근무했다고 주장했다.

그의 연봉은 2003년 6만2700달러로 시작해 2006년 6만8000달러, 2010년 7만5000달러 등 두 번 인상됐다. 신트런은 소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냉담한 태도와 특권의식으로 운전사를 착취했다"고 밝혔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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