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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한미일 “목표는 FFVD… 제재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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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은 8일 일본 도쿄에서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북한의 완전 비핵화를 위한 3국 공조 및 이를 위한 대북 제재 조치를 계속해 나가기로 거듭 확인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의 회담을 마친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 고위급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지만,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가 이뤄질 때까지 대북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외무성이 담화를 통해 ‘미국이 일방적이고 강도적인 비핵화 요구만을 들고 나왔다’고 비난한 데 대해 “우리의 요구가 강도 같은 것이라면 전 세계가 강도라는 말”이라고 반박했다.

강 장관은 “완전한 비핵화는 완전한 핵물질 폐기이며 이것은 명확히 정해진 목표”라며 “북한은 이런 결의를 완전히 이행해야 하며,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할 때까지 유엔 안보리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고 (3국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 연합공동훈련 중지는 북한이 신속히 비핵화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노 외무상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재확인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에도 북한과의 협의 과정에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를 제기해 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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