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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與 기초단체장 당선인 모아 "부정부패 무관용" 집안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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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당선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방선거 직후 첫 공개석상에서 당에 주문한 '도덕성 관리' 실천의 일환이다.

민주당은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6.1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당선자대회를 열고, 이들을 대상으로 당선자의 자세와 역할 자치분권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의 이해 한반도 평화와 국제정세를 주제로 강연을 실시했다. 특히 ‘김영란법’ 관련해서는 국민권익위원회 사무처장까지 초빙하는 등 각별히 무게를 뒀다.

추미애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지율만 믿고 자만하면 절대 안된다. 민심은 한 순간이다. 실수하거나 도리를 지키지 못하면 버림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부정부패에 대해 당정청이 무관용의 원칙으로 일관되고 단호하게 나간다는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방선거 “선거에서 받은 높은 지지는 한편으로는 등에서 식은땀이 날 정도로 큰 두려움”이라며 “역대 정부도 2년, 3년차 접어들면 도덕성 면에서 늘 사고가 생겼다. 한번 더 자세를 바로하는 결의를 함께 가져달라”고 당부했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이날 인사말을 통해 “자만하거나 승리에 도취할 때가 아니다”라며 “더 무거운 책임감과 낮은 자세, 높은 도덕성과 혁신으로 깨끗하고 유능한 지방정부를 반드시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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