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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한전원자력연료 폭발사고 원인 "배관 절단 중 튄 불꽃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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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달 발생한 대전 한전원자력연료 폭발사고는 근로자들이 배관을 절단하는 과정에서 튄 불꽃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식 결과 집진기 증축 공사 과정에서 배관 내에 있던 흄(지르코늄과 먼지 등)을 그라인더로 절단하던 중 발생한 스파크가 옮겨 붙어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폭발은 지난달 16일 오후 2시 22분께 대전 유성구 덕진동 한전원자력연료 부품동 1층에 있는 레이저 용접실에서 일어났다. 이 폭발로 직원과 외부 배관공사 직원 등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작업자들이 불티가 발생할 수 있는 전동 그라인더를 사용한 게 적절했는지를 중심으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국과수 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조사한 뒤 현장 작업자와 책임자가 과실이 있다고 판단되면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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