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권 기재차관, AIIB 연차총회 참석…韓 기업진출 논의

제3차 AIIB 연차총회, 인도 뭄바이서 개최

고형권 기획재정부 차관 (기획재정부 제공) 2018.6.14/뉴스1

(세종=뉴스1) 김혜지 기자 = 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오는 25~26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에 참석해 우리 기업과 인력의 AIIB 진출을 논의한다.

22일 기재부에 따르면 고 차관은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제3차 AIIB 연차총회' 참석차 오는 24일 출국길에 나선다.

이번 연차총회에는 AIIB 86개 회원국 대표단과 주요 국제기구 대표, 인프라 관련 주요 금융기관, 기업, 학계 주요인사 등이 참석해 '인프라 개발을 위한 재원조달 : 혁신과 협력'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논의 테이블에는 점차 늘어나는 아시아 지역의 인프라 수요 충족을 위한 재원조달 방안 등이 오를 전망이다.

제2회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 2017.6.17/뉴스1

고 차관은 이번 총회에서 진리췬 AIIB 총재를 비롯한 AIIB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 인력과 기업의 AIIB 내 진출 확대와 한-AIIB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거버너(회원국 대표) 총회에서는 라운드 테이블 선도발언을 펼치면서 아시아 인프라 개발을 위한 민간자본 참여 활성화 방안에 대해 조언할 예정이다.

아울러 총회지인 인도의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마하라슈트라주(州) 총리와도 얼굴을 맞대고 주내 인프라 개발과 관련한 우리 기업의 참여를 논의하며, 지난 3월 AIIB에 가입한 사모아의 실리 이파 투이오티 재무장관과도 면담한다.

이번 거버너 총회의 주요 안건은 AIIB의 2018년도 예산과 레바논 신규 가입승인 등이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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