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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이오스트 재단, 500억원대 VC겸 인큐베이터 `블루힐`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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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제공 = 이오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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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중인 이오스트(IOST) 재단이 글로벌 투자자들과 손을 잡고 500억원대 벤처캐피털(VC) 겸 엑셀러레이터 '블루힐'을 출범했다. 유망한 탈중앙화앱(dApps. 댑) 개발팀에 자금을 투자하고 전폭적인 기술지원도 제공해 이오스트를 중심으로 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22일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오스트 재단은 이날 블록체인 전문 VC겸 엑셀러레이터 블루힐(Bluehill)의 출범을 선포했다. 블루힐은 댑 개발팀에 대한 발굴·자금 투자는 물론이고 ▲ 초창기 개발팀에 대한 인큐베이팅 ▲ 초·중기 개발팀에 대한 엑셀러레이팅 ▲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코딩교육 등 다각적인 형태의 지원을 실시한다.

현재까지 블루힐의 운용자산 총규모(AUM)는 약 550억원(5000만 달러)로 이오스트재단 외에도 세콰이어캐피탈, 젠펀드, 매트릭스 등 다수의 글로벌 VC 들이 출자자(LP)로 참여했다.

블루힐 본사는 베이징에 위치해 있지만 한국과 미국, 싱가포르 등에 지사를 설립중이며 이밖에도 더 많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투자심사역과 인큐베이터, 기술자문, 마케터 등 50여명의 정규직으로 구성됐으며 연내로 100명까지 직원을 충원할 계획이다. 이오스트 재단 창립멤버인 사만다 왕(Samantha Wang)이 초대 최고경영자(CEO)를 맡는다.

사만다 왕 블루힐 CEO는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있는 개발팀이라면 누구든 블루힐에 지원할 수 있다"면서 "이오스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댑중 혁신성과 실현가능성, 보안성 등을 토대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루힐의 지원대상은 이오스트를 기반으로 개발된 댑 개발팀이다. 콘텐트박스, 서틱, 오리고, 레이트3, 람다, 코발런트, 플레어 등 7개 프로젝트에 대해 투자 및 인큐베이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복수의 한국 개발팀과도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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