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군 5명은 포스코의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된 CEO추천위원회의 자격 심사와 면접을 거쳐 2명으로 압축된 뒤 심층면접을 치러 1명만 남게 된다. 최종 1인은 이사회를 거쳐 확정되며, 오는 7월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 회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4월 18일 권오준 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뒤 ▲세계 경제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경영역량 ▲그룹 발전과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혁신역량 ▲철강·인프라·신성장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 및 추진역량 등을 차기 CEO가 갖춰야 할 '포스코그룹의 100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규정하고 후보군을 발굴했다.
지분 0.5% 이상을 보유한 주주사 30곳, 전문 써치펌 7개, 퇴직 임원 모임인 중우회, 직원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 등으로부터 추천받은 11명의 외부후보와 내부후보 10명 등 모두 21명이 후보군에 올랐다.
승계카운슬 4차 회의부터 모두 5차례 회의를 통해 발굴된 후보에 대한 심층검토가 진행됐다. 6차 회의에서는 후보군을 11명으로, 7차 회의에서는 6명으로 각각 추렸다. 8차 회의에서는 외국인 후보 1명이 면접 참여 의사를 철회해 나머지 5명이 면접 대상이 됐다.
승계 카운슬은 운영기간 중 추측, 음해성 기사와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데 대한 비판이 많았지만, 위원들은 이에 흔들리지 않고 당당하고 떳떳하게 정해진 프로세스에 따라 소신껏 후보선정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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