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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핸드볼 유러피언리그, 벤피카가 샤프하우젠 꺾고 조별 라운드 1승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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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Sport Lisboa e Benfica 포르투갈)와 리모주(Limoges Handball 프랑스)가 유러피언리그 조별 라운드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벤피카와 리모주는 8일 열린 2024/25 EHF 남자 유러피언리그 조별 리그 C조 1차전에서 각각 승리를 거두면서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먼저 벤피카는 스위스 샤프하우젠 BBC Arena에서 케데텐 샤프하우젠(Kadetten Schaffhausen 스위스)을 26-25, 1골 차로 이기고 먼저 1승을 챙겼다.

매일경제

사진 2024/25 EHF 남자 유러피언리그 벤피카와 샤프하우젠 경기 모습, 사진 출처=벤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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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는 2022/23 시즌 EHF 유러피언리그에서 샤프하우젠에 두 번이나 1골 차로 패했는데 이번 승리로 설욕했다.

견고한 수비 덕분에 벤피카가 경기 초반 6-1로 앞서갔고, 점차 경기 흐름을 되찾은 샤프하우젠이 점수 차를 14-12로 좁혔다. 이후 홈팀이 공격을 개선했음에도 불구하고 벤피카는 전반전을 15-12, 3골 차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샤프하우젠은 더 나은 모습을 보였고 여러 차례 동점을 만들었으나, 단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전은 양팀 모두 많은 실수를 저지르며 진행됐다. 홈팀은 더욱 공격적인 수비로 벤피카의 중거리 슛을 차단했고, 피벗 역할을 맡은 알렉시스 보르헤스가 결정적인 골들을 넣으며 벤피카가 리드를 이어갔다.

47분에 샤프하우젠이 20-20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팔라식스가 벤피카의 골문을 든든히 지키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양 팀이 각각 선수 퇴장과 퇴장을 당해 5 대 5로 경기를 진행하던 중 벨로네 모레이라(Belone Moreira)가 마지막에 침착하게 돌파를 통해 25-24로 앞서갔고, 이후 다시 한번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26-25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확정 지었다.

경기 종료 40초 전, 벨로네 모레이라가 이날 자신의 8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벤피카에 승리를 안겼고, 카데텐은 남은 시간 동안 동점에 실패했다. 스위스팀이 마지막 공격 기회를 놓친 후 버저가 울리자, 벤피카 선수들과 팬들은 함께 승리를 축하했다.

벤피카의 헤수스 하비에르 곤살레스(Jesús Javier González) 감독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 경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고, 솔직히 그들이 우리보다 더 나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후반전에는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우리 골키퍼가 차이를 만들었고, 우리는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것이 매우 중요했다”고 말했다.

한편, 리모주는 1차전에서 타트란 프레쇼프(Tatran Presov 슬로바키아)를 31-24로 꺾고 1승을 챙겼다. 이로써 C조에서는 벤피카와 리모주가 나란히 1승씩 기록했고, 샤프하우젠과 타트란 프레쇼프는 1패씩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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