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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모드리치 "메시, 대단한 선수지만 혼자 모든 것 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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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에 3-0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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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모드리치(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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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가 아르헨티나를 3-0으로 크게 이긴 가운데 크로아티아 에이스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아르헨티나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에 대해 "메시는 대단한 선수지만, 혼자서 모든 걸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크로아티아는 22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D조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3-0 승리했다. 크로아티아는 합계 2승(승점 6점)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1무 1패로, 16년 만에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커졌다.

이날 크로아티아는 마리오 만주키치(유벤투스)가 원톱에 배치됐고, 루카 모드리치, 이반 라키티치(바르셀로나), 이반 페리시치(인테르 밀란) 등 빅클럽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하지만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모드리치는 경기장 중원에서 경기를 운영하며 1-0으로 앞선 후반 35분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드는 등 경기 내내 활약했다. 모드리치는 이날 경기 후 FIFA가 선정하는 맨 오브 매치(MOM)로 선정됐다.

아르헨티나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가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함께 공격진으로 나서고 메사, 아쿠나, 페레즈, 마스체레노 등이 출전했으나 60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3점차 이상으로 패배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번 패배로 축구 스타 메시의 명성에도 금이 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등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메시는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위험한 선수다. 그에게 공이 가는 걸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메시는 대단한 선수지만, 혼자 모든 것을 할 수는 없다. 축구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 후 미국 ESPN은 메시에게 경기 평점 6점을 부여했다.이날 메시의 슈팅은 1개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유효 슈팅이 아니었다. 32번의 패스 정확도도 75%에 그쳤다.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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