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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이정회 창원지검장 취임…“흔들림 없이 본연의 임무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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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가치·존재의의에 고민 해야 할 때"

뉴스1

이정회 신임 창원지검장.(창원지검 제공)2018.6.22/뉴스1© News1


(부산·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이정회 신임 창원지검장이(52·사법연수원 23기)이 22일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지금, 검찰의 가치와 존재의의에 대해 치열한 고민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 검사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창원지검에서 취임식을 갖고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자세로 변화에 이끌려 다니기 보다는 새로운 프레임과 능동적 사고로 국민들이 원하는 바람직한 방향의 개혁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의사결정 시스템 개선, 수사심의위원회 및 상고심의위원회 도입, 특별수사체계 개편, 변호인 조력권 확대, 인권보호수사준칙 개정 등 다양한 개혁방안이 시행되고 있다”며 “수사의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인 만큼, 그 이행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또 정부의 검경 수사권조정 발표에 대해서도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다들 아시다시피 수사권조정에 관한 정부안이 어제(21일) 발표됐다. 앞으로 국회를 통한 입법절차가 예정돼 있어 외부적 개혁 요구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앞으로 수사권에 관한 많은 논의들이 있겠지만 국민의 인권 보호와 범죄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흔들림 없이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 Δ헌법 가치와 법질서 수호 Δ부정부패를 근절 Δ민생사범 처리 Δ경청과 배려를 통해 합리적 의견 존중 등을 강조했다.

경북 상주 출신인 이 검사장은 대구 계성고등학교와 서울대 법학과,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해 대검찰청 공안1·2과장, 춘천지검 원주지청장, 수원지검 제2차장검사, 서울중앙지검 제2차장검사,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등을 지냈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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