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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자동출입국심사 도입 10년만에 이용자 1억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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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대만서도 자동출입국 가능해질 예정

뉴스1

이금로 법무부 차관이 3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방문해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점검하고 있다. (법무부 제공) 2018.1.3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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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오는 26일로 자동출입국심사 제도 도입이 10년째를 맞는 가운데 지금까지 내·외국인 이용자가 1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출입국심사는 지문과 여권, 얼굴정보만으로 심사관 대면 없이 출입국 수속을 완료할 수 있는 제도다.

법무부는 22일 최근 3년간 자동출입국심사대 이용자가 매년 40%이상씩 증가했으며, 올해 6월 기준 이용자 누계가 1억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만 전체 출입국자의 약 30.6%(2460만명), 한국 국민의 경우 44.5%(2381만명)가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했다.

작년 3월부터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든 사전 등록없이 곧바로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법무부는 분석했다.

법무부는 2008년 6월26일 인천공항에 처음으로 자동출입국심사대 20대를 설치해 운영을 시작했고, 지난해 말까지 전국 8개 공·항만에 169대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한국 국민은 국가 간 자동출입국심사대 상호이용 협약에 따라 현재 미국과 홍콩, 마카오에서도 결격사유가 없는 한 사용자 등록을 통해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지난 20일 법무부가 독일 내무부와 협약을 체결하며 올해 말부터는 독일에서도 한국 국민이 자동출입국 심사를 받을 수 있다.

법무부는 "현재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이용할 때 20~30분씩 걸리는 출입국심사 대기 시간이 5분 이내로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는 27일엔 대만과의 상호이용 협약 체결이 예정돼 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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