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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美, 2만명 비인가 입국 어린이 군사시설에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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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중미 이민자들인 캐러밴들이 30일(현지시각)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 주 티후아나에서 미국 당국의 입국을 거부당한 채 국경검문소 입구에서 노숙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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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미국 국방부가 2만여명의 비인가 입국 어린이들을 향후 수개월 군사 기지에 수용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를 인용, 워싱턴포스트(WP)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날 미 보건복지부(HHS)가 요청한 것을 국방부가 지원하기로 하면서 이뤄진 것.

미 정부의 '무관용 원칙'에 따라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온 성인은 기소되고 아이들은 격리 수용돼 왔다.

보건복지부는 국방부에 "이르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군 기지 내에 아이들에게 제공할 침대가 준비될 수 있는지를 문의했다고 WP는 전했다.

이는 지난 2014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3개 군사 기지에 약 7000명의 동반자 없이 입국한 아이들을 수용했던 것과 유사하다. 보건복지부나 여기서 계약한 업체가 아이들의 감독과 식사, 의복, 의료 서비스 등의 제공하게 된다.

지난 수주 간 군사기지 이용 여부를 조사해 왔으며 보건복지부 측에선 지난주 텍사스 주에 있는 포트블리스, 다이스, 굿펠로우 공군기지를 방문해 시설의 적합성을 검토했다. 오바마 행정부 때엔 오클라호마주의 포트실, 텍사스 락랜드 공군기지, 그리고 캘리포니아주 벤투라 해군기지 등에 아이들을 수용할 임시 센터를 설치했었다.
s9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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