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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스튜디오드래곤, 해외판권 가격 급상승…목표가↑ - 한화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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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콘텐츠 해외판권 가격 상승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상향했다.

22일 지인해 연구원은 “전날 넷플릭스와 내달 7일 방영 예정인 드라마 ‘미스터선샤인’ 방영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계약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 공시 기준을 고려할 때 스튜디오드래곤의 작년 매출인 2867억원의 10%인 290억원 이상인 것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스터선샤인은 대표 텐트폴 작품으로 제작비만 400억원이 들었다”며 “제작비가 큰데도 불구하고 CJ E&M 방영권료와 넷플릭스 판매 실적, 그리고 방영 이후 실시간 반영되는 국내 VOD 수익까지 고려할 때 매출총이익률(GPM)이 텐트폴 타깃인 30%를 상회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지 연구원은 “제2, 제3의 넷플릭스 같은 아마존프라임비디오, 구글 유튜브 등 다양한 OTT 플랫폼이 아시아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아시아 콘텐츠 시장을 향한 해외자본 유입은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최근 스튜디오드래곤도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과 콘텐츠 제작 관련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드라마의 해외판권 가격 상승이 생각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우호적인 환경 변화에 따라 제작사의 수혜가 장기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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