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세실리아 말름스트룀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EU 28개 회원국이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22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가 안보를 내세워 철강 제품에는 25%, 알루미늄 제품엔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대해 EU는 미국의 조치는 보호무역주의로, 세계무역기구(WTO)의 법규를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에 상응하는 보복 관세를 매기기로 결정했으며, 내달 1일로 예고했던 날짜도 9일이나 앞당겼다.
말스트롬 집행위원은 “우리는 이런 입장에 처하길 원하지 않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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