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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 사규 위반 인텔 CEO, 결국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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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반도체 회사 인텔의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최고경영자(CEO)가 회사규정을 위반해 사임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21일 전했다.

위반사항은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다.

인텔은 관리자급에 대해서는 내부 직원과 교제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최근 자체 조사에서 크르자니크 CEO가 과거 이를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직원과 합의에 의한 성관계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텔 측은 20일 사표를 수리했다.

크르자니크는 1982년 엔지니어로 인텔에 몸담은 이후 지난 2013년 5월 최고자리인 CEO까지 올랐다. 입사 36년 만에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된 것이다.

CEO 사임 소식에 이날 인텔 주가는 2.4%나 급락했다. 인텔 이사회는 현 로버트 스완 최고재무책임자(CFO)에게 임시 CEO 역할을 맡겼다. 인텔은 후임 CEO 인선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텔 내부에서는 벤카타 M. 렌두친탈라 엔지니어 담당 책임자와 인텔의 데이터센터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내빈 셰노이가 CEO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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