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달 7일부터 넷플렉스에 방영키로 한 드라마 '미스터선샤인' 라이선스 계약 액수가 지난해 매출액 2867억원의 10%를 웃도는 290억원 이상일 것이 분명하다고 봤다.
지 연구원은 "'미스터선샤인은 제작비에만 400억원이 들었지만 CJ E&M 방영권료와 넷플릭스 판매 실적, 실시간 국내 VOD 수익 등을 고려하면 원가 이상을 뽑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중국 수출이 재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일 콘텐츠와 단일 플랫폼 판매로만 이룬 성과라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지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수출 콘텐츠 판권이 구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마존프라임비디오, 유튜브 등 OTT 플랫폼이 아시아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어서다.
그는 "아시아 콘텐츠 시장으로 해외 자본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스튜디오드래곤도 최근 유튜브 등 플랫폼 사업자와 콘텐츠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며 "한국 드라마의 해외판권 가격이 구조적으로 오를 것으로 보이고 제작사가 장기 수혜를 입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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