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 후반 빠른 역습으로 스페인 위협… 스페인 감독 "이란, 거칠고 강해"
그러자 이란은 '늪 축구'와 '침대 축구' 대신 공세로 전환했다. 빠른 역습과 날카로운 세트 플레이로 수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후반 17분 프리킥 상황에선 문전 혼전 중 골을 넣었는데, 심판이 비디오 판독(VAR) 끝에 무효 처리했다. 골을 넣은 사이드 에자톨라히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것이다. 이란은 동점골을 놓친 뒤에도 계속 스페인의 골문을 두드렸다.
스페인의 페르난도 이에로 감독은 경기 후 "카를루스 케이로스 감독이 만든 이란팀은 놀랍다. 이란은 거칠고 강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케이로스 감독은 "스페인전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포르투갈전이 남아 있고,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우린 계속 꿈을 꾸고 있다"고 말했다. 1승1패인 이란은 스페인·포르투갈(1승1무)에 이어 B조 3위다. 포르투갈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면 사상 첫 조별리그 통과다.
[송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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