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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손흥민 토트넘 동료는 펄펄… 덴마크 에릭센도 '골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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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 호주전서 경기 7분만에 선제골, 1승1무… 16강 유리한 고지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의 동료들이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훨훨 날고 있다. 지난 19일 튀니지와 벌인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토트넘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잉글랜드)이 2골을 꽂아넣으며 잉글랜드의 2대1 승리를 이끈 데 이어 이번엔 손흥민의 또 다른 팀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이 골 맛을 봤다.

에릭센은 21일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호주와 벌인 경기(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전반 시작 7분 만에 골을 기록했다. 등번호 10번을 단 에릭센은 강력한 왼발슛으로 호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덴마크는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거쳐 전반 38분 호주의 밀레 예디낵(애스턴 빌라)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1대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1승 1무로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덴마크는 페루와 1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호주는 1차전 프랑스전 패배(1대2)를 포함해 1무 1패로 막다른 길에 몰리게 됐다.

이날 골을 넣은 에릭센은 덴마크는 물론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다. 지난 4월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올해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11에 케인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에릭센은 지난해 11월 아일랜드와의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덴마크의 5대1 승리와 함께 러시아월드컵 본선행을 이끌기도 했다.

덴마크는 26일 프랑스와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남겨 놓고 있다. 덴마크는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 E조에서 3위를 했고, 2014 브라질월드컵에선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석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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