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4 (월)

크르니자크 인텔 CEO, ‘사내연애 금지’ 규정 위반으로 사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브라이언 크르니자크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사내연애를 금지하는 규정을 위반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조선일보

브라이언 크르니자크 인텔 CEO/인텔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1일(현지시각) 미국의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인텔은 이날 성명을 내고 “크르니자크 CEO가 관리자급 이상 직원들에게 적용되는 사내연애 금지 조항을 어긴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사회는 전 직원이 회사의 규정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그의 사임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CNBC는 크르니자크 CEO의 사내연애 대상과 구체적인 시점 등은 파악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지난 1982년 인텔에 입사한 크르니자크 CEO는 2013년 5월부터 CEO로 재직해왔다. 그가 이끄는 동안 인텔은 자율주행차량용 인공지능(AI) 개발 등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했고 주가도 취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인텔 이사회는 로버트 스완 최고재무책임자(CFO)에게 임시 CEO 직무를 맡기는 한편 후임 CEO 인선을 위한 작업도 신속히 착수하기로 했다.

[진상훈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