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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진성준 靑비서관 사의…백원우 등은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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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이 최근 사의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에 공모해 다음 총선에 출마하기 위한 초석을 다진다는 측면이 크다. 정치인 출신 청와대 비서관 총 6명 가운데 백원우 민정비서관 등은 잔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1일 "진 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해 사직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진 비서관은 조만간 민주당 서울 강서을 지역위원장에 공모해 2020년 열리는 21대 총선 출마를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백원우 민정비서관(경기 시흥갑), 정태호 정책기획비서관(서울 관악을), 조한기 의전비서관(충남 서산·태안)은 청와대에 남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병도 정무수석비서관(전북 익산을), 나소열 자치분권비서관(충남 보령·서천)의 거취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 시점에 청와대 비서관들이 자신의 거취를 고민하는 것은 당이 지역위원회를 개편하면서 '지역위원회 직무대행' 체제를 정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께 정치인 출신 지역위원장들은 청와대 비서관으로 발탁되면서 당적과 지역위원장직을 정리했다. 다만 의원 시절 자신의 보좌관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지역위원회를 그대로 장악했다. 현재 경기 시흥갑 지역위원장이 백원우 민정비서관의 의원 시절 보좌관이던 최동식 직무대행인 것이 그 예다.

당내에선 반발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당이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체제까지 배려해 주는 것은 당원들과 형평성에서 어긋난다는 것이다.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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